메타버스 뜻, 적용사례

현실과 추상이 혼합된 새로운 세계 메타버스가 화두입니다. 메타버스는 무엇이며, 우리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메타버스의 뜻과 적용사례

 

현실과 비슷한 가상공간을 다룬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을 아시나요? 영화 속에서 등장인물들은 현실과 비슷한 가상세계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펼치는데요. 이런 가상현실 세계가 영화 속이 아닌 우리 현실에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라는 이름으로요. 현재 이 새로운 플랫폼을 우리 생활 곳곳에 활용하기 위해 여러 기업들이 연구 중입니다. 얼마 전에 불었던 부캐릭터 열풍의 연장선으로도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메타버스란 무엇이며,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렛폼과 적용사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메타버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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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는 '메타'와 '유니버스'의 합성어입니다. 여기서 메타(Meta)는 추상, 가상을 의미하며, 유니버스(Universe)는 우주, 은하계 경험세계 등 현실을 의미합니다. 즉, 단순히 단어를 풀이하자면 현실과 가상을 합친 의미가 됩니다. 메타버스는 현실적인 가상세계를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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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Metaverse) = 메타(Meta, 가상) + 유니버스(Universe, 현실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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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개념이 최근에 처음 등장한 건가 하는 의문을 가지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메타버스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이전에는 '가상현실'이라는 용어로 이러한 개념을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보다 현실적이고 이질감 없는 3차원 가상공간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고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용어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현실을 보다 실감나게 반영하게 되다 보니 사용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아지고 새로운 시장으로 인식되어 현재는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하여 메타버스 세상을 확장시키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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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변화를 미리 읽고 우리나라 기업들을 포함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메타버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기업들이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시가총액 TOP 10 기업 중 절반 이상이 메타버스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텐센트 등 글로벌 기업 뿐만아니라 삼성, 네이버, SK, KT 등 우리나라의 대표기업들도 메타버스 플렛폼 사업 진출 소식을 밝혔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은 제페토와 로블록스 입니다. 이들 플랫폼은 어떤 서비스를 하며 어떤 특징을 띄고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제페토는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Z'가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입니다. 증강현실을 바탕으로 자신과 비슷한 자신만의 3D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세계에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며 여러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AR컨텐츠, 게임, SNS 등 여러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코로나19로 사람들과 대면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전 세계 사람들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2억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최대 규모의 메타버스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전세계 10대들의 놀이터 '로블록스' 

미국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플랫폼입니다. 미국에서는 9~12세의 어린이 중 3분의 2가 로블록스를 이용한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있습니다. 로블록스는 레고처럼 생긴 아바타를 조작하여 게임을 즐기는 플랫폼입니다. 게임 내 화폐를 개발자에게 지불함으로써 로블록스 내 게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3천2백만명을 달성하는 등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적용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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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기 메타버스 중계

올해 6월 개최된 SK텔레콤 오픈 2021 골프 경기의 중계를 메타버스를 통해 진행한다고 합니다. SK텔레콤은 카카오VX와 관련 내용으로 올해초 메타버스 골프 중계 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메타버스 중계를 통해 경기 중 확인하기 어려운 볼의 궤적, 비거리, 낙하지점 등 각종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하고 레이더 기술 활용을 통해 티샷 궤적을 실감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골프를 예시로 들었지만 골프 경기 뿐만아니라 여러 스포츠에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림픽도 무관중으로만 할 것이 아니라 메타버스를 활용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상 현실에서 진행하는 대학 입학식

2021년 3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대학 입학식을 진행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순천향대입니다. 신입생들은 집에서 SK텔레콤의 '점프 VR'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메타버스 입학식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가상현실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아바타로 소통하는 관경이 많이 목격되었으며, 전방에 설치된 대형 가상스크린을 통해 입학선서, 환영사 등 입학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구찌, 메타버스를 활용한 제품 홍보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구찌는 올해초 제페토 플랫폼에 자사 상품 60여 종을 공개했습니다. 이용자들이 아바타에 구찌 의상이나 악세사리를 구매하여 입혀볼 수 있게 했습니다. 공개한 상품들은 현실에서 수백만원을 웃도는 패션 아이템이었지만, 플랫폼 내에서는 1~4천원에 판매했습니다. 이를통해 구찌는 브랜드를 홍보하고 명품에 대한 심리적 진입장벽을 무너뜨리는 긍적적 효과를 기대하는 듯 합니다.

 

 

DGB금융지주, 가상 경영진 회의 진행

DGB금융지주는 지난 5월 제페토에서 회의장, 파티 연회장 등 가상 공간을 제작하고 경영진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미팅, 시무식, 회의 등을 진행하여 대면 업무가 제한된 상황에서 신규 고객 접점 채널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가상 팬 사인회를 진행한 블랙핑크

코로나19로 공연이나 팬 사인회가 대부분 취소되는 상황에서 블랙핑크는 '제페토'에서 가상 팬사인회를 진행했습니다. 행사에서는 블랙핑크 아바타를 만나고 셀카를 찍고 사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해당 행사에서는 전 세계 4천6백만명이 참여해서 화재가 되기도 했습니다.